시스코코리아, 스마트교육 시장 확대 시동

일반입력 :2013/09/26 15:22

송주영 기자

시스코코리아는 한국형 스마트교육 솔루션을 출시하교 교육 시장 확대에 나섰다. 노트북, 태블릿 등 교내 IT기기를 활용한 시청각 스마트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무선 스트리밍 네트워크 인프라 솔루션을 출시했다.

26일 시스코코리아는 원격지 무선 콘트롤러, 내부 AP 환경에서의 끊김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구현한 시스코의 액세스포인트(AP), 무선 콘트롤러 등을 발표했다.

학교 내의 스마트교육 환경 구현을 위한 무선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시장에 맞는 IT 인프라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교육, 상당히 큰 시장 될 것”

스마트교육은 향후 전 초등, 중등,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확대될 전망으로 시장 성장에 대한기대감이 높다. 스마트교육은 지난 2011년 스마트폰, 태블릿 등이 보급되면서 본격적인 도입 논의가 시작됐다. 시장도 아직은 초기 단계다.

이상원 시스코코리아 파트너사업부문 기술담당 상무는 “스마트 교육 시장은 감히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잠재력이 있다”며 “향후 2~3년 동안 전국 초등학교의 마이그레이션이 일어난다고 가정했을 때 상당히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코코리아는 우리나라의 스마트교육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본사, 우리나라 협력업체 등과 함께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발했다.

한국의 교육 시장은 미국, 중국, 호주 등과는 다르다. 좁은 영토에 학교가 밀집해 있고 학교 내 IT만을 전담하는 인력도 없다. 미국, 중국, 호주 등에서는 콘트롤러부터 AP까지 학교에서 모두 관리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IT부문은 교육부, 교육청 등에서 관리한다.

시스코는 우리나라의 특징을 감안해 학교 단위로 구축하는 개별 AP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오버헤드로 콘트롤러가 처리할 수 없는 개별 단말기의 정보 전송 방식인 유니캐스트 등을 AP가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 상무는 “학교에서 스마트교육을 구축할 때 고민하는 부분은 인터넷이 아닌 영상서비스”라며 “영상 교육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 깨짐 현상을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콘트롤러 부담 줄이고 AP 기능 확대

유니캐스트는 중앙에서 개별 단말기 주소를 저장해 일일이 정보를 보내주는 방식이다. 다른 단말기와의 간섭 현상이 없는 대신 컨트롤러의 부담이 늘어난다. 멀티캐스트 방식은 그룹 단위로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이지만 각기 다른 환경에서 패킷을 처리할 때 느림이나 끊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는 “새로 개발한 솔루션은 무선 콘트롤러가 원격지에 있을 때 네크워크 환경을 통해 전송되는 동영상 품질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것”이라며 “네트워크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시스코만이 보유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시스코는 AP를 활용한 위치기반 서비스 등 응용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개발했다. 학생들이 모여 있는 특정지역, 이동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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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무는 “지난 1년 동안 한국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고품질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교육 환경에 무선 스트리밍 네트워크가 도입되면 교사의 부담은 경감될 전망이다. 현재 무선 환경이 없는 일선 학교는 스마트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일일이 태블릿에 동영상을 설치하는 방법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