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재난재해 경보 서비스에 서울시 포함

일반입력 :2013/09/26 10:04    수정: 2013/09/26 10:12

손경호 기자

트위터가 재난재해 경보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의 재난재해 관련 계정인 '서울라이프라인(@SeoulLifeLine)'이 공식 권한을 갖게 됐다.

25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트위터가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식 경보 발령 권한을 가진 기관들의 경보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트위터는 재난이나 재해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도구로 활용돼 왔으나 허위제보로 인한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방식을 취한 것이다.

트위터측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위터 계정에서 '트위터 알림(twitter alert) 기능을 허용하면 된다며 경보는 문자메시지, 트윗, 푸시알림 중 선택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경보는 오렌지색 벨 표시와 함께 표시된다.

트위터 한국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트위터 비상 알림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웹브라우저에서 'twitter.com/[username]/alerts'에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서울라이프라인의 경우 'twitter.com/SeoulLifeline/alerts'라고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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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권한을 받은 기관은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국토안보부(DHS), 내무부, 국무부, 적십자사, 일본 경시청, 도쿄도 방재본부 등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가 현재로서는 유일하다.

서울시 미디어 운영팀 김지영 팀장은 재난, 재해 등이 발생해 상황실이 가동하면 시민들에게 이를 알려드리기 위해 트위터와 연동해 알람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트위터쪽에서 타임라인에서 밀리지 않고 상단부에 경보가 고정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