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킨들파이어 신제품 3종 발표

일반입력 :2013/09/25 18:45    수정: 2013/09/25 20:48

아마존이 24일(현지시간) 킨들 파이어HDX8.9, HDX7, 2세대 킨들파이어HD 등 새 태블릿 PC 3종을 공개했다.

킨들 파이어 HDX는 기존HD모델보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HDX7은 1920X1200 해상도를 지원하고 8.9모델은 2560X1600 해상도에 인치당화소수도 339ppi에 이른다. HDX8.9은 레티나 디스플레이(2048x1536)를 탑재한 9.7인치 아이패드 비교되며 초고해상도 태블릿 시장을 견인할 제품으로 출시 전 부터 주목 받았다.

두 제품 모두 2.2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800CPU에 아드레노 330그래픽 프로세서, 2GB 램을 탑재했다. 최근 출시된 태블릿 중 그래픽 성능에서는 단연 최고라는 평가다.

아마존은 이들 두 제품에 11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책을 읽는 경우 17시간까지도 지속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HDX8.9와 HDX7 각각 16GB 모델 기준으로 379달러와 229달러에 책정됐다. 4G모델은 각각 479달러와 329달러에 판매된다. 출시일은 HDX8.9가 오는 11월7일로, HDX7이 다음달 18일로 예정돼 있다.

2세대 킨들파이어HD는 16GB 모델이 139달러에 판매된다. 전작이 8GB에 199달러였던 것에 비해 용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췄다.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면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아마존은 2013년 태블릿 신제품들에 제품 뒷면을 더 각지게 디자인 변화를 줬다. 이 점 때문에 태블릿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을 때, 뒷면 상단에 위치한 스피커를 위한 충분한 공간이 마련됐다.

뉴 킨들파이어HD 역시 각진 모서리 디자인이 적용됐고 스크린을 둘러싸고 있는 베젤은 더 얇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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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들은 모두 아마존의 최신 파이어 운영체제(OS) 3.0 모히토를 탑재했다. 파이어OS는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용 앱도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은 이날 아마존은 태블릿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을 생각은 없으며 대신 아마존의 주력 사업인 e북, 영화, 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의 이용자층을 늘리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