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900만대 괴력...주가 500달러 육박

일반입력 :2013/09/24 09:21    수정: 2013/09/24 10:06

이재구 기자

애플 주가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400달러대 중반에서 맴돌던 애플 주가가 23일 증시 개장도 하기 전에 500달러에 육박(496달러)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춘,나인투파이브맥은 23일(현지시간) 애플이 20일 아이폰 출시후 첫주말 판매 물량이 사상 최고 규모인 900만대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증시가 개장도 하기전에 애플 주가가 6%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증시반응은 당초 500만~1천만대 규모로 광범위하게 추정됐던 아이폰5S/5C판매량이 예상을 깬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주가가 마지막으로 500달러대를 기록한 때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애플주 보유량을 15억달러 규모로 늘린 것으로 알려진 6주 전이었다.

애플은 앞서 증권거래소 제출서류에서 투자자들에게 “애플은 3분기(애플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을 이전에 예상됐던 340억~370억달러의 위쪽에 근접할 것이며, 매출총잉익도 이전에 예상된 36~37%의 윗부분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월타이어 파익스 BTIG분석가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 따른 단기영향을 보여주는 ‘한달후’라수치를 보여주는 단기영향차트를 내놓았다. 아이폰4S 출시 한달 후에 애플은 6.8%상승세를 보였지만 아이폰5 출시 한달후 애플 주가는 4.7% 하락했다. 포춘은 애플의 장기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잡지는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5S가 공급량문제에 발목잡혔을 것이라고 믿어왔다. 특히 골드 아이폰5S 공급이 10월로 미뤄진다는 소식의 영향이 컸다. 애플은 오늘 거의 즉각 아이폰5S 골드를 많은 애플 매장에서 즉시 살 수 있도록 생산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초기 판매상황을 보면 아이폰5S와 아이폰5C 두종으로 모델을 분리해 내놓은 것이 판매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은 것 같다. 초기 판매 추세를 보면 아이폰5S 3대에 아이폰5C 한 대꼴로 더많이 판매됐음을 가리킨다. 아이폰5S는 애플 팬들에 의해 사랑받을 것 같다...중가 아이폰5C 가격은 저가제품으로 파급되지는 않겠지만 최신 아이폰(아이폰5S)는 지난 해 모델(아이폰5)보다 더 잘 팔릴 것으로 보인다.모든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관련 TV광고가 아이폰5C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애플은 둘 가운데 어느 모델을 살까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값싼, 하지만 마진높은 아이폰5C를 사라고 장려하고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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