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교육용 착한 3D 프린터

일반입력 :2013/09/21 10:46    수정: 2013/09/21 10:46

송주영 기자

시각장애인용 3D 프린터가 일본에서 첫선을 보였다. 인터넷의 검색결과가 실물을 닮은 3차원 형태로 나오는 프린터다.

20일(현지시간) 씨넷은 일본에서 인터넷에 검색 결과가 3D 프린터를 통해 실제 형태로 나오는 시각장애인용 학습도구가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장애인 어린이들이‘기린’이라고 검색하면 기린 형태가 프린터를 통해 나온다. 실제로 기린을 볼 수 없지만 시손으로나마 기린의 형태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시각장애인용 3D 프린터다. 이 프린터는 시각장애인용으로 나와 음성 명령어로도 반응한다.

이 3D 프린터는 야후재팬의 후원으로 시각장애인 교육기관에 설치됐다. 야후재팬은 인터넷 검색 결과를 시각, 청각 뿐만 아니라 촉각으로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용 3D 프린터를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시각장애인 교육기관은 도쿄 츠쿠바대학 연계 기관이다.

3D 프린터의 외형은 커다란 구름처럼 생겼다. 이 기계는 2개의 버튼, 음성 명령 등으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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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도쿄 스카이트리, 기린, 자동차 등을 질의한다. 기계는 아이들의 음성을 인식해 3D 정보로 결과물을 변환해 표현한다.

주제와 관련 없는 결과물이 나오면 이는 폐기한다. 정확한 정보를 찾지 못한다면 야후재팬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