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X박스 원, 웬만하면 세우지 마라"

일반입력 :2013/09/21 10:20    수정: 2013/09/21 11:08

남혜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X박스 원' 본체를 세워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에 따르면, 알버트 파넬로 MS X박스 제품관리 및 계획 수석이사는 449달러짜리 X박스원은 슬롯로딩 드라이브이기 때문에 수직으로 세워선 안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냉각 문제는 아니지만, 수직형태의 드라이브로 디자인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씨넷은 MS의 권고에 이상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플레이스테이션(PS)3와 PS4도 슬롯로딩 드라이브를 사용하지만 수직이나 수평으로 놓아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트레이방식이었던 X박스360의 경우에도 수직으로 세워놓을 수 있게 했다. 수직형은 집안의 공간을 절약하거나 여러 콘솔을 나란히 세워두려는 일부 이용자들에게 민감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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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MS는 자신들의 권고사항이 대다수 이용자들에 중요한 문제가 아닐 것으로 봤다. 파넬로 이사는 연구 결과 X박스360 사용자의 80%가 수평으로 놓고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X박스 원은 오는 11월22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 영국, 호주, 오스트리아, 스페인,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멕시코, 뉴질랜드 등에 먼저 출시된다.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은 내년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