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용 A7, 삼성이 만든 듀얼코어칩”

일반입력 :2013/09/20 17:23    수정: 2013/09/21 00:53

이재구 기자

“아이폰5S용 A7칩은 최적화한 듀얼코어이며 1GB램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칩을 장착한 아이폰5S는 여전히 가장 빠른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이다...전문가들의 검토결과 이 칩은 삼성의 28나노칩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 같다...”

어낸드테크는 19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폰5S용 64비트 A7칩 분석(벤치마크테스트)결과 대부분의 예상과 달리 쿼드코어가 아닌 듀얼코어칩이며 삼성의 28나노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 같다고 보도했다. 스토리지도 아이폰5와 같은 1GB램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낸드테크는 애플의 A7칩에 대해 “최적 주파수를 1.3GHz로 유지한 듀얼코어가 현재로선 최적의 솔루션”이며 “실제로 시장에 나온 스마트폰과 벤치마트테스트한 결과 어떤 스마트폰 칩보다도 성능이 좋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회사는 “선스파이더 테스트 결과 듀얼코어 A7칩은 퀄컴 스냅드래곤800과 ARM의 코어텍스A15를 능가하는 가장 빠른 칩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썼다. 어낸드테크는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코어수를 세는 툴로 OS를 조사했고 OS는 로지컬 CPU의 수를 되돌려 보내왔다. 그 결과 이들은 CPU코어가 2개라는 결과만은 보내왔다. 쿼드코어카드는 억지였다. 쿼드코어만이 휴대폰의 이상적인 성능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은 결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분석결과에 대해 “우리의 최종 브라우저테스트는 가장 흥미로운 것이다. 브라우저마크2.0은 코드조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훨씬더 전체적인 벤치마크가 되도록 시도했다. 이 결과 최고의 성능은 말할 것도 없고 실질적 사용상에서 보게 되는 적절한 이득같은 것에서 훨씬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이폰5S가 경쟁 스마트폰칩과 비교할 때 보여준 속도상 이점보다는 아이폰5S가 여전히 이 경쟁테이블에서 최고를 유지하는 것이 드라마틱하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5S의 64비트 프로세서를 완전히 실행하기 위해 더많은 4GB램 탑재를 예상했지만 분석결과 아이폰5 수준의 1GB램을 탑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치마크결과 현재로선 1GB만으로도 충분했다”고 밝혔다.

어낸드테크는 매년 삼성이 차기 애플 A시리즈칩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지고 있는데 대한 주목할 만한 재미있는 사항도 언급했다. 어낸드테크는 삼성이 A7칩을 만들기로 한 게 맞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회사는 무엇보다도 전문가들과의 대화에 따르면 A7 SoC는 삼성의 기존 32나노미터에서 28나노미터(하이K메탈게이트)공정으로 전환해 만들어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20나노공정에서 납득할 만한 수율이 나온다고 보기엔 좀 이르다. 그리고 애플도 일부(전부가 아닌)의 작업을 TSMC로 옮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어낸드테크는 “애플이 이전까지 결코 트랜지스터 숫자를 밝힌 적이 없다”며 지난 10일 새아이폰 발표회장에서 밝힌 “10억개 이상의 트랜지스터 수, 102mmx102mm의 트랜지스터 다이(die)사이즈를 볼 때 A7칩에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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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6칩에 독자적인 스위프트(Swift)코어를 사용한 애플은 A7칩에서도 전압과 주파수 최적화를 위해 칩 최고속도를 1.3GHz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의 베이트레일 최고속도도 1.3GHz다.

어낸드테크는 “A7칩의 코어도 A6에서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자체 아키텍처를 사용한 스위트프(Swift)코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애플의 A7칩을 “이매지네이테크놀로지의 파워VR시리즈 6GPU와 통합시킨 최초의 모바일칩”이라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