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메신저, 안드로이드 iOS 지원

일반입력 :2013/09/19 12:27

블랙베리가 끝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 이용자에게 전용 메신저 서비스 BBM의 문을 열었다.

18일(현지시각) 미국씨넷 보도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이주 금요일과 토요일 차례로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BBM을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시각으로 각각 21일, 22일이다.

BBM은 그간 블랙베리 자체 OS만 지원했다. 이후 아프리카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4에 제공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동시에 블랙베리는 메신저 서비스 사업을 별도 자회사를 설립해 이관한다는 계획도 알려졌다.

블랙베리는 단말기 판매가 주춤해지고 회사 매각 방침까지 발표하면서 사세가 기울었지만, BBM 인기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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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블랙베리 측은 3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거느린 왓츠앱과 경쟁 구도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왓츠앱은 국내 카카오톡, 일본과 동남아의 라인, 중화권의 위챗처럼 북미 시장에서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외신은 “BBM은 안드로이드 단말기의 경우 아이스크림샌드위치와 젤리빈, 아이폰은 iOS6와 iOS7 버전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