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야식 생각나면 이 게임을...

일반입력 :2013/09/19 07:28    수정: 2013/09/19 07:37

추석 기간 다이어트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오랜 시간 공을 들였던 몸매 관리가 추석 연휴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늦은 저녁 야식이 생각날 때 음식을 입에 가져넣기 보다, 게임을 즐기면서 잊는 것은 어떨까. 최근 먹거리(?) 분위기를 강조한 새 스마트폰 게임이 추석 연휴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족발, 치킨 등 야식 분위기를 담은 스마트폰 게임이 등장했다. 이들 작품은 기존 인기 게임과 비슷하면서도, 차별화된 재미 요소를 담아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는 야식 분위기를 살린 두 종의 모바일 게임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 마켓에 출시했다. ‘돼지러너: 족발의 시작’과 ‘아이러브치킨’이다.

‘돼지러너: 족발의 시작’은 늑대의 먹이로 잡힌 돼지가 탈출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100만 여종의 돼지 캐릭터를 이용해 점프와 비행을 만끽할 수 있는 점핑런 장르다.

게임 방식도 간단하다. 터치 방식의 좌우 이동키를 사용해 각종 장애물을 피하거나 별과 코인 등의 아이템을 획득해 점수를 쌓아나가면 된다. 모바일 게임 ‘치킨타이쿤’의 후속작 ‘아이러브치킨’는 이용자가 직접 치킨집 주인이 되어 다양한 요리를 손님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인기 SNG 아이러브커피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평가다.

또한 이 게임은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가게를 아기자기하게 꾸미거나 확장할 수 있고 닭, 야채, 과일 등 재료들을 직접 생산하는 농장 운영을 경험할 수 있다. 맛있는 열대 과일을 생각나면 떠오르는 작품도 있다. 엔브릭스(대표 변인섭)의 첫 모바일 게임 ‘바오탑타워’가 그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올라와있다.

타워 퍼즐 장르인 바오밥타워는 좌우에 위치한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방식으로 과일 퍼즐을 맞추고, 중간에 나오는 특별한 아이템으로 고득점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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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고득점은 각 동물의 색에 맞춰 과일을 제공해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콤보 아이템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콤보 아이템은 여러 효과를 추가로 제공해준다.

한 업계 전문가는 “먹거리와 관련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면서 “추석 연휴 야식 등 먹거리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이들 게임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