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가성비 최고 헤드폰 모아보니...

일반입력 :2013/09/19 16:54    수정: 2013/09/20 19:05

가격과 성능 둘 다 잡았다

요즘은 음악을 스마트폰으로 듣는 사람이 많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을 사용하다보면 한 단계 음질이 더 좋다는 제품에 눈이 간다. 이제 막 '막귀'에서 벗어나려는 입문자인 만큼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찾게된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에 꽤 괜찮은 음질까지 겸비한 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꼽히는 헤드폰·이어폰을 소개한다.

모노프라이스8323은 오버 이어 타입 헤드폰으로 주변의 소음을 잘 차단해주면서 가격도 5만원 내외로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 소리는 저음, 중음, 고음역대가 전체적으로 균형 있고 안정적으로 구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 전체가 블랙 색상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했지만 엉성하거나 저렴한 느낌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이 완성도 있게 만들어 졌다. 접이식 디자인을 채택해 제품 보관과 휴대가 용이하다.

이어컵은 양 옆과 위 아래로 회전되기 때문에 헤드폰을 착용했을 때 사용자의 머리 형태에 자연스럽게 맞춰져 착용감도 좋은 편이다.

케이블은 분리형으로 제작돼 교체가 가능하다. 1.2m 길이의 얇은 케이블과 3.4m길이의 두꺼운 케이블 두 종류를 제공한다.

RHA의 MA450은 수많은 저가형 이어폰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제품이다. MA450은 강력한 베이스음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볼륨을 높였을 때에도 베이스음을 왜곡 없이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섬세한 어쿠스틱, 재즈 음악보다는 락, 팝, 힙합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10mm 드라이버가 탑재됐으며 16Hz~22kHz의 주파수대역을 지원한다. 제품 구입시 일곱 쌍의 실리콘 이어팁을 제공하고 마이크를 탑재한 컨트롤러가 있어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5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서브우퍼 제작사로 유명한 벨로다인은 인이어 타입의 이어폰 ’v펄스(vPulse)’를 선보였다. 서브우퍼 전문회사에서 제작한 이어폰답게 풍부한 저음을 전달하는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v펄스는 10mm 드라이버를 탑재했고 재생 주파수대역은 20Hz -20kHz이며, 임피던스는 16옴이다. 외관은 알루미늄으로 마감됐고 마이크로폰이 탑재된 컨트롤러는 애플의 제품과 호환된다. 가격은 99달러(약 10만7천원).

눈텍(Noontec)의 조로(Zoro)도 화려한 디자인과 훌륭한 음질로 사랑 받고 있는 헤드폰이다. 강렬한 빨간색의 광택나는 디자인은 마치 닥터드레를 연상케 한다. 화려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가성비 좋은 제품이다.

40mm 네오디뮴 마그넷 드라이버가 탑재됐고, 저.중.고 음을 균형 있게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접이식으로 디자인돼 보관과 휴대가 편이한 것도 장점이다.

관련기사

지난 2012년 출시 당시 99.99달러(10만7천원)에 선보였지만 지금은 그보다 가격이 좀 더 떨어져 국내에선 7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많은 헤드폰 제조업체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력한 베이스음을 제공하는 헤드폰을 선호한다는 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보급형 제품 중에서 선명하고 정확한 소리를 내는 헤드폰은 찾기 어려운 물건이 됐다. 보청기 제조사로 더 유명한 포낙은 정확하고 맑은 소리와 함께 베이스음까지 잘 표현해 내는 이어폰 ‘오데오 PFE 132’를 선보였다. 컨트롤러가 장착돼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기 적합하다. 가격은 239달러(약 2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