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게임의 혁신 ‘프리오VR’

일반입력 :2013/09/17 09:34    수정: 2013/09/18 08:45

신체 각 부위에 센서를 달아 실시간으로 모션 캡처하고 게임 내 캐릭터를 조작하는 VR(가상현실) 컨트롤러 ‘프리오(Prio)VR’이 개발돼 게임 기술에 있어 또 한 번의 혁신이 기대된다.

17일 주요외신은 언리얼엔진3를 사용한 게임 화면과 함께 구동되는 모션 캡처 컨트롤러 프리오VR을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몸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컨트롤러라고 하면 키넥트 같은 카메라에서 인식하는 타입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 방식은 복잡한 연산을 통해 사람의 자세를 추정하기 때문에 주변 사물로 인한 오인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프리오VR은 직접 센서를 붙이기 때문에 주위 물건에 반응하지 않고 카메라 앞에 설 필요도 없다. 또 미묘한 신체의 움직임도 읽을 수 있는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현재 이 기기는 소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개발 자금이 모집 중이다. 349 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개발자 키트를 얻을 수 있다.

외신은 “프리오VR와 오큘러스 리프트를 조합하면 게임의 몰입감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진동 같은 기능이 있으면 퍼시픽 림이나 건담 같은 게임을 즐기기에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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