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어떻게 보낼까...이 앱 한번 믿어봐

주말을 포함해 5일이나 되는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도로교통정보에서부터 제사상 차리기, 연휴 때 문을 여는 병원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 까지 최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추석 연휴에 유용한 앱들을 모아봤다.

■ 교통정보, 운전 중 졸음 방지, 차량 스트레칭 앱

먼저 고향 길 방문 시간을 줄여주기 위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앱 '로드플러스'가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2일 내놓은 이 앱은 예상 소요시간, 노선별 소통정보, 주요 고속도로의 CCTV 영상정보, 교통속보, 주유소 위치 및 가격정보 등을 알려준다.

원래 가던 길이 정체될 경우 등 운전자가 교통상황을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앱은 졸음방지서비스도 제공한다. 특정시간을 정해놓으면 졸음방지용 경고음이 울리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교통길잡이' 앱도 비슷한 기능을 제공한다.장시간 차에 있어야 하는 운전자와 가족들을 위한 스트레칭 앱도 있다. '통증잡는 탱크 스트레칭' 앱은 자생한방병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뻐근함이나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별, 증상별 스트레칭법을 제시한다. 사진, 설명, 동영상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 중 의자에 앉아있을 때 스트레레칭법은 차 안에서 해보기 좋다. 이밖에 명절음식 준비 전후 몸풀기 운동법 등도 올라와 있다.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움직이면 운동할 때마다 센서가 작동해 운동횟수를 소리, 진동으로 알려주는 점이 특징이다.■ 제사상 차리기, 추석 음식 칼로리 정보, 촌수 따지기 등

복잡한 제사상 차리기, 제사 음식 레시피와 칼로리 등을 알려주는 앱도 인기다. 최근 방송에 공개되기도 한 '제사의 정석'은 상차림에서 어떤 위치에 어떤 음식이 올라가야 하는지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또한 대상에 맞는 지방표기법을 한자 독음과 함께 알려주는 기능도 담고 있다. 이밖에 남녀 절하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앱으로 아이폰에서는 '제사상'이라는 이름의 유사앱이 있다.

추석 때 만난 친척들의 촌수나 호칭이 헷갈릴 때 유용한 앱도 있다. '패밀리앱'은 친족들 간의 가계도를 한번에 정리해 준다. 사용자는 편집기능을 활용해 가계도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다. 이후에는 간단히 클릭만으로 나와 상대방의 촌수, 서로 간의 호칭 등을 알 수 있다.

추석 음식의 칼로리를 걱정하는 여성들을 위한 앱도 공개됐다. '추석의 정석-음식칼로리레시피편'은 다이어트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50가지 제사상에 오르는 음식 레시피와 함께 칼로리 정보가 공개된다. 이 앱에 따르면 꼬치전 1개 120kcal, 식혜 한 모금 100kcal, 고기완자전 1개 90kcal와 같은 정보가 포함된다.

■ 명절 때 여는 병원-술집 어디?

명절 때 문 연 병원을 찾는 일도 골칫거리다. 이럴 때 유용한 앱이 '닥터링크'다. 이 앱은 전국 4만8천여개의 병원 중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에 있는 병원을 알려준다. 내과, 소아과, 종합병원 등 진료과에 따라 원하는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아이폰용으로는 8만 곳에 달하는 양, 한방 병원, 치과, 약국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병원찾기' 앱이 인기다.

연휴 때 갈만한 술집이 없을까. '술톡'이라는 앱이 길잡이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을 패러디한 이 앱은 '금주의 베스트 술집 톱10'을 공개하는 것과 함께 주변 술집 정보를 알려준다. 특이한 점은 '술Talk'이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지원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