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 노키아 카메라폰 “있을 건 다 있네”

일반입력 :2013/09/17 09:08    수정: 2013/09/17 13:08

이재운 기자

노키아가 29달러(약3만1천원)짜리 실속형 제품을 내놓았다. 마진률 30%로 화제가 됐던 노키아105의 후속작이다. 저가형 제품이지만 필요한 기능은 빠짐없이 갖췄다는 평이다.

IT 전문 매체 기가옴은 노키아가 다양한 색상을 가진 저가형 제품 노키아108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저가형 제품이 갖출 수 있는 기능은 다 갖췄다”고 전했다.

노키아108은 듀얼심(USIM을 두 개 꽂아 사용가능한 기능)을 지원하고 FM라디오와 MP3플레이어 기능을 갖췄다. 또 MP3 파일을 저장한 마이크로SD카드를 최대 32GB까지 연결할 수 있다. 30만화소 VGA급 카메라에 플래시도 장착됐다. 1.8인치 화면은 전작 노키아105(1.4인치)보다 조금 커졌고 카메라 등 다른 기능도 일부 추가되면서 가격도 9달러 오른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전작 노키아105는 판매가 20달러 중 노키아가 가져가는 수익이 5.8달러로 이익률이 거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는 이를 일부 업그레이드 시킨 노키아108로 수익성을 개선하며 저가형 시장에서의 강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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