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꿀 파는 게임 화제…“뮤블루·굴착소년 쿵?”

일반입력 :2013/09/17 08:19    수정: 2013/09/17 08:22

KBS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 거론된 ‘땅꿀파는 게임’이 화제다.

누리꾼들은 이 게임이 웹젠이 서비스 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블루’ 혹은 한게임이 서비스했던 ‘굴착소년 쿵’ 등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게임중독 남편 때문에 고민하는 아내가 출연했다. 아내는 남편이 게임 때문에 회사에 결근하는 것은 물론, 게임에 매달 수십만원을 사용한다면서 걱정을 풀어놨다. 특히 지팡이 아이템을 구입하는 데 230만원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날 방송에 함께 나온 남편은 “땅꿀 파는 게임이 있는데 그걸로 돈도 벌 수 있다”면서 “1천만원 아이템은 800만~900만원에 되팔 수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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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녕하세요 방송에 게임중독 남편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은 해당 게임을 놓고 다양한 추측들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남편이 중독된 게임이 뮤블루 혹은 ‘굴착소년 쿵’, ‘마인크래프트’, '트릭스터' 중 하나일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이템 시세가 수백만원에서 1천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게임은 뮤블루로 보기 어렵고 일부 게임에 불과하다”며 “땅꿀 파는 게임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다른 게임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