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남성 별세, 장수 비결은 센고집?

일반입력 :2013/09/16 14:11    수정: 2013/09/16 14:11

온라인이슈팀 기자

세계 최고령 남성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16일 국내 블로그와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미국인 잘루스티아노 산체스 블라스케스가 지난 13일 뉴욕 한 요양원에서 별세했다는 소식이 확산되고 있다.

블라스케스는 지난 1901년 스페인에서 태어나 17세에 쿠바로 이주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다 1920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이후 켄터키주 탄광과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건설 공사장, 제철소 등에서 일했다. 그는 '세계 최고령 남성' 항목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는 손자 7명, 증손 15명, 현손 5명을 뒀다. 부인과는 지난 1988년 사별했다.

향년 112세로 생을 마감한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장수 비결에 대해 매일 바나나 한 개와 진통제 아니신 여섯 알을 먹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의 69세 딸 아이리니 존슨은 장수 비결은 혼자 자유롭게 살았고 고집이 센 덕분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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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스케스가 사망해 111세인 이탈리아의 아르투로 리카타 할아버지가 세계 최고령 남성이 됐다.

누리꾼들은 진짜 장수 비결이 뭘지 너무 궁금하다, 좀 더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대단한 수명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