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미래부 1차관, IAEA서 기조연설

일반입력 :2013/09/15 13:36

김효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제57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 이상목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정부대표단은 이상목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미래창조과학부,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원자력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IAEA는 원자력의 안전조치, 안전이용보장 및 기술협력활동을 통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증진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원자력 국제기구다. 금번 총회서는 핵비확산 및 안전성을 전제로 하는 원자력기술의 평화적 이용증진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이상목 차관은 정기총회에서 수석대표 기조연설 및 중국․미국, 프랑스․사우디 수석대표와의 양자회담 등을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 수출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7일 예정된 IAEA총회 수석대표 기조연설에서는 한국이 원자력 안전성을 전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 또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원자력 혜택 공유를 위한 국제공조, 원자력 안전 규제시스템 강화, 핵안보 및 안전조치 확보 등 한국의 노력을 소개하고, 북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협조와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보다 하루 앞선 16일 프랑스 수석대표와의 양자회담에서는 프랑스가 보유한 고속로의 실험시설 및 기기설계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같은 날 중국 수석대표와의 양자회담에서는 세계적으로 초고온가스로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과의 초고온가스로 기술개발 협력방안을 비롯해, 원자력 안전분야 협력을 위한 안전분야 전문 협의체 활동 강화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사우디 수석대표와의 양자회담에서는 사우디 국립원자력연구소 설립를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 중소형․연구용원자로 및 초고온가스로 개발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17일 미국 수석대표와의 양자회담에서는 한․미원자력협력협정 개정, 한․미 파이로 공동연구 및 고속로 협력 등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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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기술전시회 한국관도 개막한다. 17일 이상목 미래부 차관, 아마노 IAEA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17차 원자력 기술전시회 한국관 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관 전시회는 ‘세계 핵 안보와 인류 건강을 지켜주는 대한민국의 연구로 핵연료 기술과 방사선비상진료시스템’을 주제로 했다.

미래부는 총회 기간 중에 열리는 과학포럼, 아․태지역협력회의 총회, 고위안전규제자회의 등 병행회의에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참석해 원자력의 미래, 원자력이용기술, 원자력 안전 및 핵안보 등 원자력 현안에 대한 국제공조방안 및 협력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