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웹툰, 젊은피 수혈 인기몰이 나서

일반입력 :2013/09/13 09:54    수정: 2013/09/13 09:54

손경호 기자

네이트 웹툰이 젊은 작가들을 수혈해 인기몰이에 나섰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는 최근 네이트 웹툰에서 제11회 대한민국창작만화 공모전 수상작 연재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연재작은 '몽타주(조원표)' '탈옥(여주현)' '케빈탱크(조혜림)' 등 세 작품으로 지난 8월 14일 열린 시상식에서 각각 우수상-최우수상-대상을 수상했다.

가장 주목 받는 것은 대상 수상작인 청주대학교 조혜림 작가의 '케빈탱크'다. 오는 19일 공개될 이 작품은 한 해양생물학자가 직접 인어를 만들고 학회에서 퇴출당했지만 비밀리에 연구를 이어나간다는 이야기로 독창적 주제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살인의 추억'을 주제로 한 우수상 수상작 '몽타주'는 지난 5일 이미 선보였다.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우리 주변의 인물일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설정과 엄청난 몰입도로 이용자들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이밖에 게임 같은 구성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여주현 작가의 판타지물 '탈옥'은 12일 부터 게재하고 있다. SK컴즈는 또한 11월부터 이들의 본격 데뷔작도 웹툰 코너에서 함께 연재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컨텐츠서비스팀 김길남 팀장은 웹툰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다양한 작품과 카테고리라며 자체 공모전 추진 등으로 흙 속의 진주를 발굴해 더욱 공격적인 컨텐츠 전략을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열렸던 제11회 대한민국창작만화 공모전에는 총 134명이 응모했으며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총7명의 수상자가 정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