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기대작 ‘에오스’,주말 흥행 예고

일반입력 :2013/09/12 11:01    수정: 2013/09/12 13:57

NHN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첫 작품 에오스온라인(이하 에오스)이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첫날부터 이용자가 대거 몰린 이 게임이 하반기 최고의 흥행작으로 떠오를지 기대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은 엔비어스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에오스는 NHN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와의 인적 분할과 재상장 이후 처음 선보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오스의 성공 여부에 따라 NHN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그렇다면 에오스의 서비스 첫날 분위기는 어땠을까.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하반기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실제 에오스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두 시간 만에 서버 임시 점검을 진행했다.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린 탓에 서버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버를 추가하고 채널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했다. 에오스는 서비스 초반 4대의 서버로 운영됐지만, 현재 7대로 늘어난 상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에오스의 서비스 첫날 이용자가 많이 몰려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이다. 서버도 4대에서 7대로 늘어났다”면서 “에오스가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에오스에 수많은 게임 이용자가 몰린 것은 그동안 즐길만한 온라인 게임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에오스는 무조건 해봐야하는 신작이란 기대감도 반영, 하반기 최고의 게임으로 거듭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국내 PC방 점유율 1위작인 외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등 기존 온라인 게임에 지루함을 느껴왔거나 불만을 토로한 이용자들이 에오스에 시선을 돌린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롤은 욕설 게임이란 오명과 함께 잦은 서버 점검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타케팅 방식인 에오스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조작 방식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출시된 게임의 경우 조작성이 복잡하고 PC 사양 등 진입장벽이 높았다면, 에오스는 다르다.

이는 에오스가 대중성과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언리얼 엔진2.5 버전으로 개발된 이 게임은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출신 주요 개발자들이 4년간 공을 들인 작품으로, MMORPG의 맛과 커뮤니티성을 잘 융합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이 게임은 형님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작품으로 꼽힌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인 이 게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편의성 기능과 함께 게임 표현 등을 자유롭게 연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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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의 흥행 성공 여부는 이번 주말이 지난 이후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주말 동접자수에 따라 에오스의 흥행 여부가 점쳐질 수 있는 것. 관전 포인트는 게임에 몰리는 수많은 이용자를 얼마나 많이 안정적으로 수용하느냐다.

한 업계 전문가는 “에오스가 출시 첫날부터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은 사실이다. 남은 과제는 이 같은 분위기를 잘 이어가기 위해 서버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것”이라며 “에오스가 토종 온라인 게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