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공세...무협 웹하드 서비스 올해 종료

일반입력 :2013/09/12 08:23    수정: 2013/09/12 09:03

송주영 기자

무역협회가 제공하던 키타넷(KITA.net) 웹하드 서비스가 올해 말로 이용자들에게 고별은 고한다. 포털업체들의 웹하드 공세에 밀려 기업, 협회의 웹하드는 설 자리를 잃었다.

최근 무역협회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네이버 엔드라이브, 다음클라우드 등 포털사이트에서 보다 많은 용량의 웹하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KITA.net 웹하드 서비스를 오는 2013년 12월 31일까지 운영하고 종료한다’고 밝혔다.

12일 무역협회 관계자는 “웹하드 서비스 이용 실적도 저조한데 계속 운영관리, 유지보수에 비용을 투입할 수 없고 기존 솔루션 제공업체에서 노후화된 솔루션에 대한 유지보수를 더 이상 시행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고 설명했다.

키타넷서비스 종료는 지난 2008년 무역협회가 회원사 대상의 웹하드 서비스를 시작한 뒤 5년만이다.

무역협회는 내년 1월1일부로 키타넷(KITA.net) 웹하드의 모든 정보는 삭제돼 복구가 불가능하게 된다. 무역협회는 포털사이트 웹하드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안내했다.

키타넷 웹하드는 이용자들에게 1GB의 스토리지를 제공했다. 포털업계가 30~50GB의 용량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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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에 따르면 키타넷 웹 하드는 용량, 서비스 인지도로 월 100명 미만의 저조한 사용자수를 기록했다.

포털업체 웹하드 공세 속 회원 확보, 물량 공세에 한계가 있는 협회, 기업의 웹하드 서비스의 추세도 바뀐다. 웹하드는 기업용에서 대중화 서비스로 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