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장년층 스마트폰 이용 돕기 나섰다

일반입력 :2013/09/11 16:58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최근 빠르게 비중이 늘고 있는 중장년 고객들의 편리한 스마트폰 이용을 돕기 위한 ‘브라보! 행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5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고급 가죽 케이스 무료 교체 ▲스마트폰 이용 가이드북 등 중장년층 스마트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환경마련 ▲중장년층 영화관람 등의 ‘브라보 행복 컬처’ 등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한국 사회의 빠른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통신 시장에서도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간 20~4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중장년층의 통신 이용 혜택을 강화하고, 중장년층 고객들의 스마트폰 이용 편리성을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우선 휴대폰을 오래 사용하는 중장년 고객 특성을 반영, 스마트폰 사용 1년 이상 고객(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VIP & GOLD 등급)에게 내달 말까지 고급 가죽 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고객이 전용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휴대폰의 케이스를 제작해 배송하는 식이다.

또 그동안 스마트폰을 쓰고 싶어도 사용법이 어려워서, 또는 쓰고 있어도 기능을 몰라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던 중장년 고객을 위해 ‘스마트폰 이용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했다.

해당 가이드북은 전화 걸고 받기, 글자크기조정, 사진 보내고 받기 및 카카오톡 이용하기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았다. 기존 제조사 매뉴얼은 책자 크기와 글씨가 작아 중장년 고객에게는 불편했다는 지적을 대폭 수용해 만들었다. 가이드북은 SK텔레콤 공식인증 방문시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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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고객들을 위한 별도의 ‘행복 컬처’ 이벤트도 추진한다. 중장년 고객들이 멤버십 가입의 복잡함과 번거로움 때문에 이용률이 낮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행복 컬처’ 이벤트는 중장년을 위한 콘서트를 비롯해 시네마데이트, 당일 기차여행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그동안 다양하게 전개된 고객 혜택 프로그램에서 중장년 고객이 소외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중장년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