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아이폰5C 루미아 베꼈다”...왜?

일반입력 :2013/09/11 09:10    수정: 2013/09/11 09:22

이재구 기자

노키아가 애플의 99달러짜리 새 아이폰5C를 향해 색깔전쟁을 시작했다.

영국노키아는 10일(현지시간) “베끼기는 최고형태의 아첨”이라는 글과 루미아폰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애플 아이폰5C가 자사 루미아폰의 다양한 색깔을 베꼈음을 알리는 트윗전파에 나섰다.

씨넷,나인투파이브맥은 10일(현지시간) 노키아가 애플의 아이폰5S/5C 공개행사중 이같은 이같은 공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보도는 미국노키아 직원들 역시 애플의 새 아이폰5C를 본 후 이같은 움직임에 동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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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루미아 컬러폰 시장이 애플의 99달러짜리 컬러폰인 저가 아이폰5C에 잠식당하는 것을 경계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노키아 역시 99달러짜리 루미아 컬러폰을 내놓고 있다. 트위터에는 “진정한 갱은 황금색 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글과 갱의 모습을 형상화한 유머러스한 그림도 등장했다. 이는 노키아에 없는 아이폰5S 황금색 단말기에 대한 공격의 의미로 읽힌다.

MS는 여기에 “애플이 오늘 발표하지 않은 5가지”라는 제목의 트윗을 MS윈도폰 트위터를 통해 전파시키면서 아이폰5C 확산에도 맞불을 놓아 자사의 루미아 컬러폰이 애플의 아이폰5C의 컬러폰에 잠식당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MS트위터가 주장하는 '애플이 발표하지 않은 5가지'라며 꼽은 것은 루미아1020의 기능으로서 4.5인치 아몰레드화면과 41메가픽셀 카메라센서,단말기시작 스크린 개인화기능, 셔터스피드,초점 및 화이트밸런스를 제어하는 노키아 프로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