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VOD 넷플릭스, 유료방송과 첫 맞손

일반입력 :2013/09/11 00:02

동영상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유료방송에 진출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에 따르면, 영국 케이블TV 업체인 버진미디어는 티보(TiVo) 셋톱박스를 이용중인 4만 가구를 대상으로 이주부터 넷플릭스 통합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버진미디어는 연내에 170만 가구에 넷플릭스 통합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버진 미디어의 티보 이용자들은 ‘앱스앤게임즈’ 섹션에 있는 애플리케이션 형태를 통해 넷플릭스에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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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사업자들은 그간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VOD 서비스와 대립 양상을 보여왔다. 때문에 버진미디어와 넷플릭스의 협력 모델이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씨넷은 “이미 유료방송 가입자들이 넷플릭스 서비스를 두루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양사의 협력이 아주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넷플릭스 서비스가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인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