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플, 대화 및 알림 기능 추가

일반입력 :2013/09/09 17:33

손경호 기자

다음의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이 새로운 대화 및 알림기능을 추가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마이피플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대화 및 알림 기능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다음은 마이피플 대화방 메뉴 구성을 사용자들이 자주 찾는 기능 위주로 재편했다. 또한 메신저 내 사진 공유가 활발한 점을 고려해 '빠른 사진 전송'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빠른 사진 전송 화면에는 첨부 가능한 모든 이미지들이 펼쳐진다. 모바일 기기의 사진첩이나 파일함으로 이동하는 동선을 대폭 단축해 사진 선택과 전송이 간편하다.

그룹 대화방에는 '모아보기' 기능을 탑재했다. 모아보기 화면에서는 대화방 별로 주고 받은 사진과 파일 목록만 시간 순으로 정렬해서 보여준다. 업무상 주고받은 중요 파일이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찾기 위해 무작정 과거 대화 목록을 넘겨봐야 했던 수고를 덜었다는 설명이다.

마이피플에는 새로운 대화방법도 추가됐다. 메시지 발신자가 설정한 시간만큼만 볼 수 있는 '5초 메시지', '5초 사진' 기능이 그것이다. 1초, 3초, 5초, 10초 단위로 시간 설정이 가능하며 해당 시간이 지난 후에는 삭제돼 기록에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꼭 전하고 싶지만 멀리 퍼질까 불안했던 비밀 대화나 유쾌한 사진들을 공유하며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 중 메시지 도착 알림 때문에 방해 받지 않도록 '마이볼' 팝업 기능을 도입했다. 화면 중앙에 뜨는 기존 팝업과 달리 마이볼 팝업은 메시지를 보내온 상대의 프로필 사진이 담긴 동그란 공 모양의 아이콘으로 바탕 화면에 노출된다.

잊지 않고 중요한 대화들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줄 뿐 아니라 게임 또는 동영상 실행 중에는 화면에서 사라지게 한다. 마이볼 아이콘의 위치는 이용자 취향에 맞게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으며 언제든 화면상에서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음측은 마이피플이 사내 메신저로 활용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모바일과 연동되면서도 PC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 업데이트에서는 그룹 대화방 알림을 꺼놓아도 특정 키워드가 들어간 메시지를 수신할 경우에 한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선택 기능과 그룹 대화방의 여러 대화 상대 중 특정인의 메시지만 모아보는 기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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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최대 100개의 파일을 한 번에 공유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미 국내 유무선 연동 메신저 중 최대인 4GB 파일 전송을 지원한다.

다음은 마이피플이 2천8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고, 1천500여종의 스티커, 30종의 테마, 18종의 폰트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마이피플 앱에서는 1GB, PC버전에서는 4GB까지 국내 유무선 연동 메신저 중 최대 파일 전송을 지원한다. 현재 이 앱은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 총 20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다음 아이디, 전화번호, 이메일 등으로 가입과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