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관람차, 가상현실로 미리보니

일반입력 :2013/09/09 09:16

세계서 가장 큰 관람차가 일본에 세워진다. 완공될 경우 이 기구 하나만으로도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세계 각지의 명소로 자리잡은 관람차 규모를 훨씬 뛰어넘기 때문이다.

호주 씨넷은 현재 착공 예정인 일본의 관람차 외관을 가상현실(AR)로 꾸민 모습을 공개했다.

현재 이 관람차의 정식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관람차의 어머니라고 불리기도 하며 하늘에 떠있는 거대한 달과 같다는 뜻을 ‘일본의 달(the Nippon Moon)’이라 칭하고 있다.

완공 후 최대 높이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디자인을 맡은 네덜란드 건축 사무소 측은 “영국의 런던아이 두배에 이를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밀레니엄을 기념해 만들어진 ‘런던아이’는 높이만 135m에 이른다. 세계 최대 회전 관람차인 ‘싱가폴플라이어’의 높이는 165m다.

즉 일본에 세워지는 관람차는 270m에 이르는 크기로, 현재 가장 큰 싱가폴플라이어보다 100m 이상 높은 것이다. 참고로 63빌딩의 높이는 약 25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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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테마파크에서 볼 수 있는 규모의 관람차가 아니다. 때문에 하나의 캡슐에 여러명이 탈뿐 아니라 내부에 계단도 있다.

캡슐은 총 32개. 한번 올라갔다 내려오는 시간은 40분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긴 시간 탑승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크기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상당히 빠른 속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