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0월말 OS X 매버릭스 정식공개"

일반입력 :2013/09/07 14:58

애플이 맥용 운영체제(OS) 새버전 OS X 10.9 '매버릭스'를 다음달 하순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달중 배포될 것으로 예상했던 당초 업계 전망보다 1개월 이상 늦은 시점이다.

6일(현지시각) 애플전문사이트 나인투파이브맥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다음달 하순경 OS X 10.9 매버릭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애플이 새 OS 배포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당초 업계는 애플이 이달중 매버릭스 정식판을 배포할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미국 씨넷은 애플은 사실 OS X 매버릭스가 기존 10.8 버전에서 수백가지 향상된 기능과 특징을 품고 올가을 신형 맥프로 제품과 함께 나올 거라 알렸지, 시기를 공언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로써 오는 10일 회사가 아이폰 신제품 발표회에서 선보일 제품이나 정보 등의 내용이 달라지리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은 곧 신형 아이폰을 출시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에서 별도 이벤트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지난 4일 각 지역 언론 매체에 여러 밝은 색상의 동그라미 가운데 흰 애플 로고를 넣은 형태의 초대장을 발송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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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미국에서 행사를 치른 직후 하루를 넘겨 곧바로 중국서 같은 초대장으로 알린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례적으로 중국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별도로 진행한다는 소식에, 애플이 중국 통신사와 손잡고 별도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 '아이폰5C' 관련 내용에 초점을 맞춰 준비된 자리가 아니겠느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당초 이달중 열릴 미국 행사에서는 애플이 지난 6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iOS7과 함께 소개된 매버릭스를 정식 출시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몇몇 영미권 매체에 인용 보도된 익명의 소식통들이 사실을 전한 것이라면 다음주 애플은 미국에서 신제품 아이폰5S, 중국에서 아이폰5C 출시를 알리고 신형 맥PC와 OS X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