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렐즈, 맥에서 윈도8 '시작메뉴' 되살려

일반입력 :2013/09/06 12:32

애플 PC 사용자를 위한 인기 가상화 프로그램이 윈도8 환경에 시작메뉴와 시작단추를 되살렸다.

6일 패러렐즈는 애플 PC사용자를 위한 가상화 소프트웨어(SW) '패러렐즈데스크톱(PD)9' 한국어판 출시를 알렸다. PD는 재시작 과정 없이 윈도와 OS X 기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동시에 구동되게 해주는 맥용 가상화SW다.

PD9 버전 사용자들은 맥PC에 가상머신(VM)으로 설치한 윈도8에서 사라졌던 윈도7 형태의 시작메뉴와 시작단추를 쓸 수 있다. 출시를 앞둔 윈도8.1과 OS X 10.9 '매버릭스'도 상용화 즉시 업데이트로 지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새 버전은 윈도VM에 맥북의 '파워냅'을 통한 운영체제(OS)와 앱 업데이트, NTFS도 지원하는 윈도VM용 썬더볼트 또는 파이어와이어 저장장치연결, '시큐리티센터'를 통한 여러 VM의 보안설정 통합관리, 다중 모니터 환경설정을 저장해주는 '스티키멀티모니터' 등 신기능을 품었다.

패러렐즈는 PD9가 아이클라우드, 드롭박스, 구글드라이브, 스카이드라이브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최적화돼 파일 복사 없이 맥과 윈도VM간 직접 파일 공유와 동기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윈도8과 윈도8.1에서 기본적으로 전체 화면으로 구동되는 모던UI 앱을 데스크톱 모드의 단일 창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밖에 맥의 사전검색이나 창 스크롤같은 제스처 조작을 윈도VM 안의 앱에도 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PDF 인쇄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윈도용 문서 프로그램에서도 해당 문서를 OS X 환경에 PDF파일로 인쇄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또 이전 버전보다 하드디스크 환경에서 40% 빨라진 성능과 부팅, 일시중지, 종료, 재시작 등 가상화 환경 실행 속도 25% 향상, 대기모드 전환 속도 20% 개선, 3D그래픽과 웹브라우징 실행속도 각각 15% 증가 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버거 스틴 패러렐즈 최고경영자(CEO)는 패러렐즈는 OS X 매버릭스, 윈도8.1, 클라우드서비스 등 최신기술에 대응해 PD에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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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9는 애플프리미엄리셀러(APR) 매장과 공식사이트에서 8만9천원에구매 가능하다. 지난달 15일 이후 PD8 구매자는 무상으로 PD9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기존 PD7과 PD8 구매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5만5천원에 업그레이드가 제공됐다.

회사는 PD9구매시 올해 출시된 아이패드용 패러렐즈액세스(PA)를 6개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PA는 윈도와 맥PC 앱을 원격 접속한 아이패드에서 아이패드용 앱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가상 데스크톱 클라이언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제공되는 1년간 서브스크립션은 79.99달러다. 윈도전용 PA는 현재 공개 시험판으로 90일간 무료로 쓸 수 있도록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