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는 시계로…시계는 반지로

일반입력 :2013/09/06 08:53    수정: 2013/09/06 09:51

송주영 기자

스마트 기기는 손목시계 형태로, 시계는 반지 형태로. IT기기가 점점 더 작아진다. 스마트 기기에 손목을 내주게 된 시계는 반지가 자리한 손가락에서 설 자리를 찾는다.

5일 미국 씨넷에 따르면 한 업체가 반지 형태의 시계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명 링클락으로 소개된 이 시계는 스테인리스, LED를 소재로 했다. 시간을 알려면 반지를 돌리면 된다.

반지 시계는 연말 시제품 형태로 나올 전망이다. 제품화를 위해 링클락 프로젝트는 소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에고고에서 자금을 모으는 중이다. 목표 금액 28만7천500달러.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9시 현재 16만9천달러가 모였다. 펀딩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내년 초에는 반지형 시계를 시중에서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단 이 제품을 양산하려면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다. 반지시계에 들어갈 수 있는 맞춤형 배터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반지형 시계는 작아서 표준화된 배터리를 장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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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하는 데 배터리가 걸림돌이다. 개발자들이 방법만 찾는다면 3년 안에 반지형 시계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반지 시계 가격은 200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시계에는 시간을 설정하는데 사용되는 무선 Qi 충천 패드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