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갤노트3 VS 갤노트2 비교해 보니...

얇고 가벼워진데다 S펜 강화

일반입력 :2013/09/05 11:36    수정: 2013/09/06 18:08

갤럭시노트3가 좀더 얇고 가벼워졌다. 그럼에도 화면은 켜졌다. 갤럭시노트2보다 단말기 가로는 1.3mm, 두께는 1.1mm 얇아졌다. 무게도 14그램(g) 가벼워졌다. 화면은 0.2인치(5mm) 커졌다.S펜 기능이 갤노트화면에 부채꼴처럼 나타나게 한 성능 업그레이드도 주목할 만 하다.

삼성전자가 1년 만에 노트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했다. 전반적으로 전작 대비 상당한 수준의 성능 향상 및 기능 추가가 이뤄져 눈길을 끈다.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독일 가전박람회 IFA2013을 앞두고 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디스플레이 크기, S펜 기능, 하드웨어 사양면에서 크게 향상된 갤럭시노트3를 공개했다.

우선 노트2와 외형 크키는 거의 비슷하지만 디스플레이를 0.2인치 늘려 5.7인치 화면을 제공한다. 전작보다 오히려 가로 크기는 80.5mm에서 79.2mm로 1.3mm 줄었고, 두께는 9.4mm에서 8.3mm로 1.1mm 얇아졌다. 무게는 182g에서 168g으로 14g 가벼워졌다.

디자인 변화도 눈에 띈다. 뒷면 커버는 바느질 땀(스티치) 문양이 들어간 가죽 재질을 채택했다. 최근 스마트폰들이 천편일률적으로 플라스틱, 글래스, 메탈 소재로 만들어 지는 것과 비교하면 흥미로운 변화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불만을 낳고 있는 크롬 테두리는 노트3에도 적용됐다.

사양은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 사양에서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다. 노트3는 인치당 픽셀수가 386ppi인 AMOLED 디스플레이, 3GB램, 1천300만화소 카메라, 4K 비디오 녹화, S펜과 스타일러스 기능, 3,200mAh 배터리, 주파수 집성 방식을 적용한 LTE-A 등의 사양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 제품만의 특장점인 S펜 기능은 더욱 강화됐다. 화면 위에서 S 펜의 버튼만 누르면 5가지 주요 기능들이 부채모양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나는 '에어 커맨드' 기능이 새로 도입해 사용성을 강화했다.

전반적으로 외양은 더욱 가볍고 얇아졌으며 강점인 S펜의 업그레이드가 주목할 만 하다. 깜짝 놀랄 만한 변화는 없었지만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특별히 불만을 제기할 만한 요소도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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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작인 갤럭시노트2로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런 특징을 상당 부분 이어가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조 패블릿 갤럭시노트는 매 시리즈마다 2천만대에 육박하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1년 전 출시된 갤럭시노트2 소유자라면 굳이 무리해서 최신 제품으로 교체할 정도의 매력적인 특징은 찾기 힘들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