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4.0, 더 쉬워졌다

일반입력 :2013/09/04 12:05    수정: 2013/09/04 12:06

손경호 기자

카카오톡이 4.0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친화성을 높이고, 메신저 서비스 속도를 개선했다.

카카오는 자사 메신저 카카오톡의 UI/UX를 사용자 중심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했다고 4일 밝혔다.

4.0 버전은 기존 서비스에 친숙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각종 편의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 디자인 전반에 걸쳐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4.0 버전에서는 각종 세부 기능 접근성이 대폭 높아졌다. 먼저 안드로이드폰의 메뉴 버튼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기능들을 서비스 화면 상단으로 옮겨와 더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채팅 탭에서는 터치 한번으로 즉시 원하는 친구들을 선택해 새로운 채팅방을 만들 수 있는 아이콘도 새롭게 탑재했다. 친구찾기 탭에서도 카카오톡 아이디 검색, QR코드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고 있는 친구 찾기 기능들을 직접 노출시켜 더 다양한 방식의 친구 목록 관리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보이스톡 등 세부 기능을 비롯해 서비스 전반에 걸쳐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서로 다른 스마트폰 환경에서 동일한 서비스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기능도 눈에 띈다. 활용도가 낮은 스마트폰 기기의 메뉴버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부분의 기능을 화면단에 배치했다.

안드로이드와 iOS간 서비스 이용 경험을 동일화했다. 이는 안드로이드의 기본 UI 가이드를 더 충실하게 반영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채팅방 내 이모티콘 선택영역도 기존 iOS버전처럼 화면 하단으로 이동했다. 텍스트를 입력하는 영역과 동일한 위치로 이동하면서 메시지 타이핑과 이모티콘 영역을 손쉽게 오가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외 그룹채팅방 프로필 사진도 업그레이드 됐다. 3인이상의 그룹채팅방에 참여하고 있는 멤버들의 프로필 사진이 최대 4개까지 타일 형식으로 보여진다. 또한 스마트폰 화면을 좌우로 밀기만 해도 친구, 채팅, 친구찾기, 더보기와 같은 주요 페이지 이동이 가능해졌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서비스에 대한 기존의 친숙함을 유지하면서, 작고 섬세한 변화로 사용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4.0 버전을 통해 각종 편의 기능들을 더 쉽고 빠르게 찾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사는 계속해서 진화하는 스마트폰 환경과 디자인 트렌드 변화에 걸맞는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비스 곳곳에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4.0 버전에서는 새로운 카카오톡 BI를 만나볼 수 있다. 서비스 출시 이래 세 번째로 적용되는 BI는 다양한 사용환경에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볼륨감을 더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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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의 대표 컬러인 노란색도 더 다양한 부분에 적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카카오톡은 스플래시 이미지와 프로필 영역 외에 주요 실행 버튼이나 아이콘에 포인트 컬러로 입혀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 카카오톡만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전달할 수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톡 아이폰 버전(현재 3.6.9)도 연내 4.0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