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0일 아이폰공개"...초청장의 비밀

20일 제품 출시 가능성 무게

일반입력 :2013/09/04 05:50    수정: 2013/09/04 17:02

이재구 기자

애플이 소문대로 오는 10일(현지시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제품 발표회를 갖는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자사의 미디어발표회 공식 초청장을 각 언론사에 보냈다.

올해의 슬로건은 “이것이 모든 이의 일상을 밝혀줄 것입니다.(This should brighten everyone's day)이다.

씨넷은 초청장에 디자인된 다양한 컬러의 둥근 이미지가 행사당일 소개될 다양한 컬러의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초청장은 가운데 있는 흰색의 애플 로고 주변으로 파랑색,보라색,황금색,연두색,연녹색,하늘색,주황색, 황금색,녹색,핑크색,흰색 동그라미가 비눗방울처럼 떠 있는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이 날 발표할 제품을 2주후인 20일 시판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해의 경우 제품 발표 2주만에 출시가 시작됐다.

애플이 10일 오전 10시부터 열릴 행사를 비디오스트리밍으로 공개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 해 아이폰 미디어공개행사에서는 행사현장을 외부에 비디오스트리밍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해 10월 아이패드미니 공개행사, 그리고 지난 6월 애플 개발자회의(WWDC)에서는 비디오스트리밍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애플의 행사 일정은 앞서 올씽스디지털 등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던 시점과 일치한다.

이 날 행사에서는 하이엔드모델 아이폰5S, 그리고 보급형 아이폰5C 등 2개의 공식 아이폰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유출된 제품 사진에 따르면 두 모델 모두 컬러 제품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011년 아이폰4S 발표 때도 쿠퍼티노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당시 아이폰4S에 새로이 부가된 음성비서 시리 기능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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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는 새로운 아이폰 외에 새 모바일운영체제 iOS7이 공개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6월 애플 개발자회의(WWDC)에서 기존 iOS6를 전면적으로 수정한 iOS7을 공개한 바 있다. 씨넷은 새로운 아이패드나 맥은 이번 행사에서는 공개되지 않고 10월이나 11월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초청장 발송은 MS가 노키아를 72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