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달린 쿠키런, 300억원 벌었다

일반입력 :2013/09/02 16:26    수정: 2013/09/02 21:50

남혜현 기자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이 출시 5개월만에 매출 300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퍼블리셔를 두지 않은 소규모 개발사가 특별한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이룬 성적이라 주목된다.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2일 '쿠키런 for 카카오(kakao)'를 출시한 지 5개월만에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쿠키런은 지난 4월 2일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재출시된 이후, 6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주목 받았고, 이후 5월 6월에 구글플레이 매출 전세계 3위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별도 퍼블리셔를 두지 않은 데다, 지하철 광고같은 큰 마케팅 비용 지출이 없어 영업이익률도 높다라며 중대형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환경에서 소규모 개발사가 이룬 성과는 시장 가능성을 다시한번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쿠키런은 카카오 게임하기 입점 게임 중 7번째로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 현재는 1천2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누적 플레이는 20억 회를 돌파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의 해외 진출을 본격 준비해, 지난 7월 중국 아이드림스카이와 합작 파트너 관계를 맺어 중국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