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으로 아이폰 동영상 전환…애플 특허

일반입력 :2013/08/30 10:17    수정: 2013/08/30 10:34

정현정 기자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페이스타임을 이용할 때 말을 하거나 입술을 움직이는 것 만으로 전·후면 카메라를 전환을 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이 출원한 '자동 비디오 스트림 선택(Automatic video stream selection)' 특허가 29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됐다.

특허는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페이스타임을 이용하는 도중에 움직임이나 목소리를 포착해 전면카메라와 후면카메라를 자동으로 전환해주는 기술을 담고 있다.

현재 아이폰 카메라는 전면과 후면 중 한쪽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전환하려면 사용자가 직접 버튼을 눌러야 한다.

특허에 따르면 애플의 새로운 기술은 아이폰의 앞·뒤로 달린 카메라가 전방과 후방을 모두 모니터링하면서 사용자가 입술을 움직이거나 말을 하기 시작하면 이에 맞춰 적절한 카메라를 전환해준다.

예를 들어, 후면카메라로 페이스타임을 이용하던 중에 사용자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 자동으로 전면카메라가 사용자를 비춘다. 다시 아무런 말이나 입술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다시 후면카메라가 전방을 비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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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에 포함된 '인터뷰 모드'는 카메라가 양쪽에 위치한 사람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말을 하는 사람 쪽을 자동으로 비춰주는 기능이다.

한편, 애플이 출원한 아이폰의 특정부분의 밝기와 색 대비를 각각 조정할 수 있는 사용자인터페이(UI) 관련 특허도 이날 미 특허청에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