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니악 폭탄발언 “아이폰 버리고 中과...”

일반입력 :2013/08/29 08:50    수정: 2013/08/30 08:51

이재구 기자

“애플은 아이폰이 아닌 휴대폰을 만들어야 한다. 중국업체와 합작도 필요하다.”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가 애플의 상징과도 같은 아이폰을 버리고 중국업체와 손잡고 중국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폭탄발언이자 배신 발언을 했다.

씨넷,로이터는 28일(현지시간)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가 이같은 ‘가장 반역적인(almost treasonous)’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워즈니악은 지난 26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가운데 사리나 다야람 로이터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워즈니악은 중국내 애플의 부진에 따른 중국시장 깨뜨리기 전략을 질문받자 “우리는 중국시장을 잘 파고 들지 못했다(We havent’cracked the Chines market)“며 이같은 대응책을 제시했다.

그는 애플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전세계의 특정 지역을 위한 특별한 제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도 말했다. 워즈니악은 “일부에서 거의 반역적으로 받아들이겠지만”이라면서 이같은 애플과 중국업체 간 제휴를 통한 중국시장에 적절한 휴대폰을 제조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이 새로운 폰은 아이폰으로 불리면 안된다. 애플은 애플 브랜드를 찍어야 한다. 다만 제품이 우수한 품질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만은 애플이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워즈니악은 합작회사에서 나오는 애플의 마진은 굉장히 박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이와함께 애플은 보다 값싼 프로세서를 구입하기 위해 실적에서 조금은 손해를 봐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워즈니악은 또 애플에 대해 “우리는 우리가 중국시장을 파고드는데 있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유에 대해 질문받은 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많은 이유중 하나는 중국회사들이 현지 사정을더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애플과 중국 현지업체의 합작사가 만든 어떤 폰이라도 “아이폰과는 완전히 다른 기능과 작동법을 가져야 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만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자문을 요구받는다면 어떤 말을 해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자신의 컴백은 싸움이 될 것 같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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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동영상은 스티브 워즈니악의 인터뷰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