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이석기 압수수색 현장 사진" 트위터 전송

정치입력 :2013/08/28 13:11    수정: 2013/08/28 13:11

남혜현 기자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국정원의 압수수색을 박근혜 대통령의 유신 독재 선포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김재연 의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정원 직원들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아버지의 뒤를 잇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신독재 선포! 오늘 새벽 통합진보당 인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지금은 국회 내 의원실까지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국정원 직원들이 의원실에 들어가기 위해 모여 있는 사진을 올렸다.

김 의원은 이어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현장 사진과 국정조사에서는 얼굴보기도 힘들던 국정원 직원들이 수십명씩 의원실에 들어와 압수수색 시도라는 글을 트위터로 한 차례 더 전송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6시30분 경 이석기 의원과 김홍렬 경기도당위원장을 포함, 통합진보당 관련 인사 10명에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 관련인들의 자택과 사무실 18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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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 집행 대상자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내란 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라고 설명했다.

통진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부정선거 의혹 앞에서 색깔론과 공안탄압이라는 녹슨 칼을 빼들었다라며 지난 1970년대처럼 총칼로 억누른다고 국민의 입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오산이라고 크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