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등 국가 R&D 우수성과 100개 선정

일반입력 :2013/08/27 14:09

정윤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범부처적으로 창출한 우수성과 후보 중 ‘2012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를 선정하고,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 더케이 서울호텔(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수여식과 포스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는 국가 연구개발(R&D)에 대한 국민의 관심 증진과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선정했다.

대상은 정부지원을 받아 지난해 수행한 연구개발과제 4만9천여개다. 부처, 청 등으로부터 자체선별 과정을 거쳐 추천한 414건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를 실시했다.

선정된 우수성과는 기계․소재분야 15개, 생명․해양분야 29개, 에너지․환경분야 24개, 정보․전자분야 19개, 순수기초분야 8개, 인프라분야 5개 성과 등 6개 분야에서 총 100개다.

구체적으로는 ▲나로과학위성(STSAT-2C) 발사 ▲크론병 주요합병증인 크론성 누공(瘻孔)의 치료제 개발 ▲반응시간 단축을 통한 나노구조입자 화합물 합성‧공정기술 개발 ▲수상함(水上艦) 능동소나(SONAR)에 의한 잠수함 및 어뢰 탐지 시스템 개발 ▲여과 클러스터를 억제하는 폭발적 여과 상전이(相轉移) 모형 ▲지상레이더 및 광학영상 자료를 활용한 작물 생육 및 토양 수분 추정모형 등이다.

아울러 미래부는 창조경제 실현의 일환으로 기존 성과가 후속연구로 이어져 기술이전, 사업화 성과와 기술창업 우수사례를 선정해 표창한다.

과거 우수성과로 선정된 기술 총 666건 중에서 후속연구 및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수행한 연구자 3명과 올해 처음으로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110개를 대상으로 기술창업 우수사례를 평가해 2개 기관을 선정했다.

미래부는 선정된 우수성과의 핵심내용과 연구 후일담, 주요 용어 해설 등으로 구성된 우수성과 사례집을 발간해 내달 중 국회 및 공공기관과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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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들은 창조경제의 선도자”라며 “향후 개발된 기술이 후속연구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기술창업, 사업화 돼 국민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래부도 앞으로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혁신형 R&D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연구자 중심의 창의적 연구 환경을 조성해 창조경제가 꽃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