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 바다 방사능으로부터 안전"

일반입력 :2013/08/27 13:40

최근 3년간 우리나라 바다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공동으로 2011년부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국내 어장과 수산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우리나라 연근해의 해수를 채집 조사한 결과,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으로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는 두 달에 한 번씩 수산과학원이 우리나라 동·서·남해와 동중국해 75개 정점에서 해수를 채집해 함유된 방사능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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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방사성요오드(131I)와 방사성세슘(134Cs)은 검출되지 않았고 극미량의 방사성세슘(137Cs)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검출됐다.

수산과학원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에 따른 우려가 증폭되고 있지만, 후쿠시마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지구 전체를 순환해 우리나라로 오기까지 5년 정도가 소요되므로 그동안 방사능이 희석돼 방사능 유출수의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