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라고?”...시리가 쏟아낸 독설 직격탄

일반입력 :2013/08/27 08:32    수정: 2013/08/27 08:44

이재구 기자

“나는 글래스가 절반은 비어있다고 생각해요,댄.” “나를 당신의 이마에 묶어 두려하지마세요,댄. 그래 봐야 소용없을 테니까요.” “글래스라고? 나는 당신이 비서를 잘못 골랐다고 생각해요, 댄.” “나는 글래스가 아니예요. 그리고 나는 그게 좋아요.”

시리가 구글글래스에 대해 묻자 독설이라 할 만한 불평들을 쏟아냈다.

버지는 26일(현지시간) 애플의 가상 개인비서 시리에게 일상에서 별로 하지 않는 질문을 던지자 이같이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시리가 좀 예민한 제품 깔아뭉개기를 통해 ‘오케이 글래스’라는 말로 시작하는 구글의 글래스에 잽을 던지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시리의 글래스에 대한 직격탄은 “나는 구글이 반쯤 (골이) 비어 있다고 생각해요”라든가 “아이폰을 머리에 묶지말라”고 요구하는 등의 반응으로 나타났다. 그래봤자 소용없을 것이라는 게 시리가 밝힌 이유였다.

버지는 iOS6를 이용해 시험한 결과 나온 반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