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13 ‘핫이슈’ 뭐?

일반입력 :2013/08/26 12:32    수정: 2013/08/26 12:33

'플레이스테이션(PS)4'와 ‘X박스 원’ 등 차세대 게임기 출품으로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게임스컴 2013’이 총 참관객 수 34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 25일(현지시간) 폐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출시일을 발표한 PS4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이 더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원과 닌텐도의 ‘위유’ 등도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게임스컴에는 총 88개 국가에서 34만 명이 참석해 지난 해 83개국, 27만5천 명보다 성장을 이뤘다. 이 가운데 업계 관계자는 2만9천600명이었으며, 기자만 61개국에서 6천 명이 참가했다.

먼저 이번 게임스컴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PS4를 북미 지역에 11월 15일, 유럽 지역에 같은 달 29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비욘드’, ‘테어어웨이’, ‘그란 투리스모6’ 등 PS3 타이틀과 33개의 PS4 게임을 소개했다. 여기에 PS 비타 가격 인하 소식과 여러 타이틀을 선보여 게임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파이널 위드인’, ‘피파14’ 등 총 23개의 X박스 원 게임 목록을 공개하며 유럽에서 X박스 원을 예약 구매자 모두에게 피파14 다운로드 버전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MS는 피파14 X박스 원 버전 한정 콘텐츠로 전설적인 선수들이 등장하는 얼티밋 팀 레전드 모드가 있다는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또한 부스에 ‘포르자 모터스포츠5’ 광고를 위한 차량 전시와 시연대를 마련해 관람객 발길을 멈추게 했다.

하지만 MS는 이번 행사에서 X박스 원의 정확한 출시일을 공개하지 않아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또 X박스 원 기본 구성품에 반드시 키넥트가 포함된다는 사실을 팬들에게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년 만에 게임스컴에 복귀한 닌텐도는 위유 타이틀을 메인으로 관람객들을 유혹했다. 부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홀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닌텐도 부스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는 ‘슈퍼마리오 3D 월드’, ‘젤다의 전설’, ‘동키콩’ 등 다양한 위유용 게임을 출품해 위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코나미는 ‘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쉐도우’, ‘위닝일레븐 2014’를 출품해 게임 팬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MS의 X박스 원 코너에서도 자사 게임을 출품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반다이남코게임스는 다음 달 열릴 ‘도쿄게임소 2013’ 출품작을 공개해 이슈를 일으켰다. 이 회사가 발표한 대표 타이틀은 ‘갓 이터2’, ‘원피스 언리미티드 월드 레드’(3DS), ‘드래곤볼Z 배틀 오브 Z’(PS3·PS비타·X박스360), ‘철권 레볼루션’(PS3) 등이다.

한편 한국관을 통해 우리나라는 690건의 상담을 진행, 1억7천873만 달러의 상담 금액을 기록했다. 또 수출 계약 추진액은 4천64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공동관 운영 실적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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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 E3 2013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깜짝 발표는 없었지만 더 많은 신작 게임 타이틀들이 발표된 매우 흥분되고 설렌 행사였다”며 “올 연말로 예고된 PS4와 X박스 원의 경쟁이 점점 가열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음 달로 예정된 도쿄게임쇼에도 많은 게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라며 “PS4의 본토인 일본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소니의 어떤 깜짝 발표가 있을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