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게임 다크폴, 분위기 이정도였어?

일반입력 :2013/08/26 11:10    수정: 2013/08/26 11:27

하드코어 RPG ‘다크폴: 잔혹한 전쟁’(이하 다크폴)이 첫 테스트를 시작하는 가운데, 예상보다 많은 수의 이용자가 해당 게임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와 일본 이용자가 게임서 치열한 전투를 벌일 수 있다는 점이 이 같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퍼블리싱 신작 다크폴의 첫 테스트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첫 테스트는 기본 게임성 외에도 우리나라와 일본 이용자가 서로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는다. 테스트에 참여한 각국의 이용자는 서로 만나기 위해 게임 내 특별한 지역으로 이동을 해야한다. 이동 중 이용자간 자유로운 전투도 발생하고, 몬스터를 처치해야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첫 테스트를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우리나라와 일본서 동시에 진행한다. 테스터 모집은 이달말까지다. 특히 해당 게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테스트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크폴은 논타게팅 방식의 하드코어 MMORPG 장르로, 자유도와 집단 전투 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유럽 시장에 우선 출시된 이 게임은 주간 인기 게임 상위권에 머무는 등 성공작으로 꼽힌다.

인스턴스 던전 없이 100% 오픈월드 기반으로 제작된 이 게임은 울티마온라인, 아키에이지, 리니지와 비교되고 있다. 다크폴에 담긴 게임성이 이 같은 인기 게임에 담긴 콘텐츠를 상당수 구현해서다. 실제 다크폴은 아키에이지와 비슷한 직업 개념이 다수 포함됐다. 이용자의 의지대로 거상이 되거나 해적의 꿈을 꿀 수 있어서다. 또 지금의 리니지를 탄생시킨 혈맹(길드) 구도와 전투 결과에 따라 상대 이용자의 아이템을 빼앗을 수 있는 게임성도 다크폴에 녹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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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을 빼앗을 수 있는 다크폴의 핵심 콘텐츠는 ‘갱킹’(ganking)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나 몬스터로부터 습격당해 쓰러져 있는 캐릭터를 제거할 것인지, 구원자가 되어 의식을 살릴 것인지를 선택하는 내용이다. 이용자는 쓰러진 상태 이용자의 캐릭터를 완전히 제거하면 해당 캐릭터의 모든 아이템을 약탈할 수 있으며, 반대로 캐릭터를 구원하면 게임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 모험을 펼쳐나갈 수 있다. 더불어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테스트가 끝나는 날까지 매일 게임을 즐기면 게임머니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 혜택은 공개서비스에 적용된다.

엠게임의 한 관계자는 “첫 테스트를 앞둔 다크폴에 대한 한일 양국의 이용자의 관심이 뜨겁다. 이 때문에 테스트 모집 규모도 애초 계획한 것 보다 두 배 이상 늘렸다”면서 “다크폴이 기존 MMORPG 뿐 아니라 액션 게임, 일인칭슈팅 게임을 좋아했던 이용자에게 좋은 게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