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폭스콘서 글래스용 특허 인수

일반입력 :2013/08/24 11:37    수정: 2013/08/24 14:18

이재구 기자

구글이 폭스콘의 모기업 혼하이정밀로부터 헤드마운트기술(Head Mounted Technology)특허를 인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레지스터는 23일(현지시간) 구글이 글래스에 뜨는 현실세계의 모습 위에 중첩되는 가상현실 이미지를 만들어 줄 헤드마인트기술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과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레지스터에 따르면 혼하이는 구글이 이 특허기술을 글래스용으로 사용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들 특허는 훈련용,시뮬레이션도구용, 항공과 전략/지상용디스플레이,엔지니어링,과학디자인응용, 게임 및 비디오단말기 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 달 타이완 칩 설계 업체 하이맥스디스플레이의 지분 6.3%를 인수한 바 있다. 이 칩회사는 세르게이 브린이 주도하는 구글글래스용 칩을 만드는 회사다.

관련기사

이와 관련, 폭스콘은 미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에 새로이 공장을 설립해 구글 글라스를 제조해 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테리 궈 혼하이정밀 회장은 이에 대해 추측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보도는 구글의 폭스콘특허 인수로 인해 두 회사 관계가 더욱더 친밀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구글이 폭스콘이외의 회사에 지재권 문제와 무관하게 글래스 생산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