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MS CEO 1년내 은퇴 선언

일반입력 :2013/08/23 22:58    수정: 2013/08/23 23:25

송주영 기자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향후 12개월 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23일(현지시간) 발머 CEO는 MS 이사회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사회는 그의 뜻을 받아들여 즉시 신임 CEO 인선 작업에 나서 CEO 인선위원회를 꾸렸다. 위원회는 MS 이사회의 존 톰슨이 맡는다.

발머 CEO는 후임자 인선작업이 끝날 때까지만 CEO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발머 CEO는 은퇴 성명서에서 “변화에 있어 완벽한 시간은 없다”며 “하지만 지금이 그 시간”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은퇴는 발머 CEO 스스로가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S 내부 퇴진 압박은 없었다.

관련기사

그는 최근 MS의 변화를 이끌었다. 그동안 MS가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였다면 지난해에는 하드웨어, 서비스 제품군을 크게 확장했다. 서피스, 클라우드형 오피스 등 분야를 넓혔다.

발머 CEO는 지난 1980년 MS에 입사했다. 지난 2000년 빌 게이츠 창업자에 이어 MS CEO 자리에 올랐다. MS 주식 3억3천만주를 소유한 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