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빠져나갈 새 게임 없나?

일반입력 :2013/08/21 11:32    수정: 2013/08/21 15:19

국내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되는 새 온라인 게임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 등 일부 게임에 집중된 이용자의 관심이 이들 신작으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한게임에서 사명을 바꾼 NHN엔터테인먼트와 엠게임, 소프트빅뱅 등이 준비 중인 신작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담금질이 한창이다. 이들 게임사가 즐길만한 새 온라인 게임을 찾아 나선 이용자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는 폴리곤게임즈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타’의 최종 테스트를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테스터 모집은 내달 1일까지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해당 기간 동안 매일 24시간 동안 게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테스터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종 테스트인 만큼 수만 명 규모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아스타는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이 독창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 간의 전쟁(RvR)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퀘스트 패턴, 대규모 공성전 등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담은 작품이다.

‘아스타’의 최종 테스트에선 ▲ 신규 지역인 ‘낙천’ ‘상경’ 및 인스턴스 전장 ‘격전’의 신규 맵 ‘몽중’ 공개 ▲직업별 1대1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직업 투기장’ ▲혈족(길드), 업적, 칭호 시스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기대작으로 꼽히는 하드코어 논타게팅 MMORPG ‘다크폴’의 첫 테스트를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우리나라와 일본서 동시에 진행한다. 테스터 모집은 이달말 까지다.

다크폴은 자유도와 집단 전투 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유렵 시장에 우선 출시된 이 게임은 주간 인기 게임 상위권에 머무는 등 성공작으로 꼽힌다.

다크폴에는 아키에이지와 비슷한 직업 개념이 다수 포함됐다. 이용자의 의지대로 거상이 되거나 해적의 꿈을 꿀 수 있어서다. 또한 지금의 리니지를 탄생시킨 집단전을 위한 혈맹(길드) 구도와 전투 결과에 따라 상대 이용자의 아이템을 빼앗을 수 있는 게임성도 녹아들었다.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의 첫 처녀작 ‘코어마스터즈’는 이르면 다음 달 추가 테스트 또는 공개 서비스 일정이 공개된다고 알려졌다. 해당 게임의 서비스는 네오위즈게임즈가 맡는다.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코어마스터즈는 AOS 리그오브레전드의 기본 게임성에 빠른 전투 플레이, 개성 있는 마스터(영웅 캐릭터), 다양한 차별화된 모드 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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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엔브릭스(대표 변인섭)는 귀신 소재의 온라인 게임 ‘백귀야행’의 첫 테스트 일정을 곧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백귀야행은 구미호를 소재로 한 신개념 호러 온라인 게임으로 요약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달부터 이용자의 관심을 사로잡을만한 새 온라인 게임이 테스트를 통해 몸풀기에 나선다”면서 “하반기 기대작인 아스타, 다크폴, 코어마스터즈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신작이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주목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