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유럽TV시장 점유율 1위"

일반입력 :2013/08/19 18:18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유럽 평판TV 시장에서 2위, 3위 업체 비중을 합친 것보다 많은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회사는 조사업체 Gfk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유럽 평판TV 시장에서 38.0% 점유율을 기록해 2위 업체(16.6%)의 2배, 3위 업체(9.9%)의 4배 수준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유럽 TV시장에서 부문별로 주력 제품군인 LED TV가 39.6%, 스마트TV가 44.1%, 3D TV가 44.3% 점유율을 기록해 프리미엄 제품부문에서 타사와의 격차를 늘렸다고 주장했다. 독일 시장에서도 평판TV가 33.0%, 스마트TV가 39.0%, 3D TV가 38.0%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유럽 시장 성공 요인으로 6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 라인업을 늘린 점과 올해 출시한 스마트TV F7000과 F8000 시리즈의 기능 차별화 그리고 85인치 울트라HD TV S9 모델을 통해 강화한 리더십, 3가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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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제품과 업계 1위 브랜드 파워로 유럽시장 입지 강화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다음달 열리는 유럽 가전박람회 IFA2013 이후부터 UHD TV,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중심으로 차세대 TV시장을 선점하고 60인치 이상 대형TV와 F7000, F8000 시리즈 등 프리미엄스마트TV 화질 차별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선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다른 업체와의 비교를 허용하지 않는 삼성 TV의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이 시장점유율 격차로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유럽 최대 가전쇼 IFA2013 등을 통해 유럽에서 삼성 TV의 아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