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샘' 6개월...전자책 매출 늘었다

일반입력 :2013/08/14 17:19    수정: 2013/08/14 17:20

남혜현 기자

교보문고(대표 허정도)가 회원제 전자책 비스 '샘(Sam)'을 출시한 후 지난 6개월간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위 30개 출판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열림원'의 경우 '꾸뻬씨의 행복한 여행' '천국의 소년' 등 종이책 베스트셀러를 샘에서 서비스해 매출이 1천% 이상 신장했다.

다산북스, 원앤원북스, 웅진씽크빅 등 100개 이상 콘텐츠를 샘에 제공하는 출판사들도 매월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였다.

전자책 단권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2.5% 늘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일부 출판사와 출판단체의 전자책 시장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상반된 결과라며 샘 서비스가 기존 전자책 단권 매출액까지 늘려 전체 시장을 키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문고는 지난 7월 기준 샘 서비스 누적 회원 수가 1만 5천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주 가입자는 30~40대로 전체 중 71%를 차지했다.

남녀비율은 남성 57.3%, 여성 43%로 남성의 비중이 다소 높았다. 서비스 모델별 판매는 구매 고객의 90% 이상이 '샘5'를 구매했다. sam5 단말기 결합형은 전체 판매의 7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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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안병현 디지털사업운영팀장은 샘서비스가 론칭 6개월 만에 1만 5천명의 회원이 확보됐고, 지속적으로 전자책 콘텐츠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교보문고 전자책 사업뿐만 아니라 출판사 매출 증가 폭 확대로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교보문고는 샘 출시 6개월과 가입자 1만 5천명 돌파 기념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날까지 샘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은 한달 동안 샘5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