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애플 3D지도 촬영 거부

일반입력 :2013/08/13 09:36

정윤희 기자

노르웨이 정부가 수도 오슬로를 3D 매핑할 수 있게 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거부했다.

美 씨넷은 노르웨이 국가안보국이 애플의 3D 매핑이 군사건물 촬영 등으로 보안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주재 미국 대사관이 애플을 돕기 위해 나섰으며, 오슬로 시장도 국가안보국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현지 언론 역시 애플의 3D 매핑에 미국 워싱턴 등의 군사 사령부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노르웨이 정부는 지난 2011년 7월 오슬로에서 발생한 17층짜리 정부청사 건물을 겨냥한 폭탄테러 이후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 테러로 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 건물 최상층에는 노르웨이 총리의 집무실이 있었으나 당시 총리는 자택에 있었기 때문에 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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