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X박스 원 콘트롤러에 수억달러 썼다"

일반입력 :2013/08/13 09:00    수정: 2013/08/13 09:20

남혜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1월 출시할 차세대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X박스) 원' 콘트롤러에만 수억달러를 쏟았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줄피 알람 MS X박스 주변기기 담당자(GM)는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콘트롤러 디자인과 기능을 연구개발하고 세공하는데만 수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대규모 투자는 MS가 X박스에 가진 부담감 때문이라 설명했다. 그는 MS가 무언가를 할 때 사람들은 최고의 클래스를 기대한다는 것을 마음에 새겼다며 이는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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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 GM은 또 1억달러를 쏟고도 개선되지 않은 콘트롤러가 나올까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큰 돈을 들여 개발한 X박스 콘트롤러가 대중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팀 내부에서 걱정했다는 뜻이다.

MS는 콘트롤러 등 주변기기를 포함한 X박스 원을 오는 11월부터 판매한다. X박스 원의 가격은 500달러에 책정됐다. 콘트롤러는 60달러에 별도 판매된다. 방향 스틱 모양과 D패드 디자인이 달라졌다. 손에 쥐는그립감과 동작 반응이 개선됐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