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킨들파이어 사양 유출 "애플-구글 나와"

일반입력 :2013/08/12 07:31    수정: 2013/08/12 11:17

봉성창 기자

전자책 태블릿 원조 킨들파이어의 신형 제품 사양이 추가 유출됐다. 아이패드 미니는 물론 넥서스7 2세대를 넘어서는 성능이 예상된다.

해외 IT매체 BGR은 믿을만한 정보원으로부터 입수한 킨들파이어 및 킨들파이어HD 사양을 9일(현지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킨들파이어 HD에는 스냅드래곤800 AP가, 보급형 킨들파이어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이전 킨들파이어HD에 탑재된 OMAP4470을 이어받는다. BGR은 TI AP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며 그 이후에는 미디어텍 제품이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킨들파이어는 사실상 이전 킨들파이어HD의 사양을 그대로 이어받는다. 해상도는 1280x800이며 가격은 159달러로 낮아지는 형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을 기반으로 아마존에서 개량한 유저 인터페이스가 탑재되며 메모리는 두 제품 모두 2GB다.

킨들파이어HD는 7인치와 8.9인치 두 모델로 출시되며 해상도는 각각 1920x1080 풀HD와 2560x1600이 될 예정이다. 저장공간은 16GB, 32GB, 64GB 중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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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할만한 제품은 킨들파이어HD로 넥서스7 2세대와 비슷한 사양에 훨씬 강력한 AP가 탑재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관건은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넥서스7 2세대 16GB 모델의 가격은 229달러로, 킨들파이어 역시 그간 펼쳐온 저가 정책을 감안하면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의 신제품 발표일이 다음달 10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패드 미니의 사양과 가격에 따라서 7~8인치대 소형 태블릿 시장의 판도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