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엔 볼록 사파이어 홈버튼"...왜?

일반입력 :2013/08/11 21:28    수정: 2013/08/13 09:28

이재구 기자

'차기아이폰(아이폰5S)에는 기존 플라스틱 홈버튼 대신 볼록 튀어나온, 지문인식기능 겸용 사파이어 홈버튼이 사용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10일(현지시간) 궈밍치 KGI증권분석가의 이날 자 보고서를 인용, 아이폰5S에는 기존 홈버튼자리에 오목형 플라스틱 버튼이 아닌 볼록형 사파이어버튼이 새로 적용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궈밍치분석가는 볼록한 사파이어홈버튼은 아이폰5S를 기존 단말기와 가장 크게 차별화하는 첫 번째 물리적 변화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파이어 홈버튼이 애플 단말기 사용자들을 보다 안전하고 직관적인 애플 모바일결제와 클라우드 생태계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보았다. 이어 내년부터 모든 iOS7단말기로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까지 나온 보도들은 아이폰5S의 새로운 기능인 지문인식센서(스캐너)가 아이폰 스크린 아래 놓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문인식 겸용 사파이어 홈버튼, 긁힘방지 겸한다

궈밍치분석가는 보고서에 볼록 홈버튼은 지문인식용 센서공간을 제공하며 수율이 향상되고 있다. 우리는 지문인식센서가 아이폰5S의 홈버튼 아래(층)에 놓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홈버튼 아래쪽 공간에는 이미 라이트닝커넥터,스피커,마이크 등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조립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홈버튼의 형태가 오목에서 볼록으로 바뀌면서 더많은 지문인식센서용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쓰고 있다.또 홈버튼 재료로 사파이어를 사용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사파이어는 홈버튼이 긁히는 것을 막아준다. 볼록 홈버튼은 훨씬더 긁히기 쉬울 수 있다. 따라서 더 단단한 재질이 요구된다. 우리는 애플이 플라스틱 홈버튼을 사파이어홈버튼으로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 사파이어의 경도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강하다. 사파이어는 홈버튼이 긁히는 것은 물론 지문인식센서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게 될 것이라고 썼다.

궈밍치분석가는 아이폰5S의 지문인식센서 기능을 겸한 사파이어 홈버튼은 내년부터 다른 iOS단말기에도 적용될 것이라며 이는 사파이어와 지문인식센서공급자들에게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도는 올해 아이폰5S에서 시리(Siri)등장에 비견되는 가장 놀라운 특징은 사파이어지문인식 센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문인식 겸용 전면부 홈버튼의 이점은?

궈밍치분석가는 이어 지문인식과 홈버튼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사파이어홈버튼의 이점 2가지를 보고서에 소개했다.

그는 먼저 지문인식겸용 아이폰홈버튼의 이점은 안드로이드폰 및 윈도폰과 달리 커버글라스에 하나의 홈버튼만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이 디자인은 지문인식센서 사용자들이 지문인식을 할 때 손가락을 어디다 대야 하는지에 대한 혼란을 주지 않기 때문에 직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아이폰이 지문인식기술과 디자인에서 안드로이드폰과 윈도폰을 을 큰 차이로 계속 앞서갈 것으로 생각한다. 애플은 이 방식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직관적인 방식의 모바일결제 거래와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는 애플 생태계의 이점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5S로 명명될 것으로 보이는 차기아이폰은 아이폰5와 똑같은 외양 디자인을 가지며 향상된 카메라(12메가픽셀), 더 빨라진 A7프로세서를 장착하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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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밍치KGI증권 분석가는 아이폰5S가 9월말 출시돼 올해 3천200만대를, 플라스틱아이폰(아이폰5C)는 다음달 초 출시해 올해 2천600만대를 각각 출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올씽스디지털은 10일(현지시간) 차기 아이폰이 9월10일에 공개되며 몇주일내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