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간 와이파이 등장

일반입력 :2013/08/11 00:17    수정: 2013/08/11 08:25

정윤희 기자

일본 코믹마켓(일명 코미케)에 인간 와이파이(Wi-Fi)가 등장했다.

일본 통신사 KDDI(au)와 소프트뱅크는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84회 코믹마켓에 ‘인간 와이파이’, ‘와이파이 닌자’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0~15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코믹마켓 행사장의 원활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으로 사람이 직접 와이파이 스팟을 지고 돌아다니게 된다. 쉽게 말해 걸어 다니는 기지국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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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양사는 코믹마켓이 열리는 도쿄 국제전시장(빅사이트) 주변 일대에 차량형 이동기지국, 임시 액세스포인트(AP)를 대폭 늘렸다. 양사는 “코믹마켓 행사장에서 고객들에게 쾌적한 통신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코믹마켓은 동인지 판매 행사 가운데 하나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1975년 처음 시작했으며 매년 여름과 겨울 2회 개최된다. 하루 최대 관람객은 2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