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아서, 미소녀 게임으로 ‘우뚝’

일반입력 :2013/08/10 11:03    수정: 2013/08/10 13:34

모바일 TCG 장르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용자의 몰입도가 높고 이에 따른 매출 및 수익 구조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TCG에 RPG, 소셜 등의 요소를 담은 새 작품이 속속 모습을 드러낸 이유다.

이런 가운데 국내 1위 TCG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활약이 눈부시다. 기존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미소녀 카드를 추가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서다. 최근 공개된 염화형 카드 춘향 등이 관능적이며 섹시한 느낌을 잘 살린 만큼 이용자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TCG 밀리언아서의 인기와 매출 상승세가 꾸준하다. 게임 완성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습과 능력치를 담은 카드를 계속 추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밀리언아서는 한국형 염하형 카드로 재조명을 받았을 정도. 이 카드는 여름을 맞아 비키니를 입고 등장하는 미소녀 카드로 요약된다. 이번에 추가된 춘향, 어우동, 색동, 우렁각시 등의 한국형 염하형 카드는 기존 국내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참여한 국내용 카드를 새로 그린 버전이며 이 카드들을 수집하면 확인할 수 있는 서브 스토리도 함께 추가됐다.

특히 염하형 카드 춘향은 성인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순수해보였던 춘향을 섹시 콘셉으로 확 바꿨기 때문이다. 어우동 등도 마찬가지였다.

여기에 이 회사는 게임 내 최고 레벨을 100레벨로 상향 조정하고 초 각성 요정, 비치볼 수집 및 인자전 이벤트 등을 통해 TCG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경쟁작의 등장에 긴장의 끊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밀리언아서는 염하형 카드 추가 등의 업데이트로 인해 휴면 이용자가 속속 복귀하는 등 제2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이달 1차 업데이트에 이어 2차 업데이트도 준비 중인 만큼 신규 이용자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밀러안아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인기 상승세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염하형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 기간 회사는 현장 즉석 게임, 염하형 포토존 등을 운용하고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밀리언아서는 비카카오톡 게임이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100일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 게임의 국내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매출을 보면 카드 게임 장르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매출 순위를 보면 앱스토어는 5위안에 머물러 있으며, 구글 플레이는 2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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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밀리언아서는 일본, 국내에 이어 대만 중국 등 중화권 지역에서도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중국 밀리언아서는 앱스토어 매출 2위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밀리언아서의 대만 중국 서비스는 액토즈소프트의 중국 자회사 메이유가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액토즈소프트 측은 앞으로도 한국형 염하형 카드를 계속 추가할 계획”이라면서 “게임 내 이벤트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부산 해운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